35년간 영주와 경북 정계를 누빈 그의 노련한 정치력이 영주의 경제 지도를 바꿀 수 있을지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 의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강한 영주가 강한 경북을 만든다”는 기치 아래, 영주를 세계적인 골프 및 레저 스포츠의 메카로 재탄생시키겠다는 파격적인 개인 비전을 제시했다.
‘박인비’ 브랜드 앞세운 43만 평 프로젝트… “잠자는 영주 깨운다”
박 의장이 제시한 구상의 핵심은 장수면 일대 약 43만 평 부지에 조성될 ‘글로벌 골프 허브’다.
그는 세계적인 골프 스타 박인비 선수 측과의 협력을 전제로 27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과 박인비 골프박물관, 유소년 트레이닝 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호텔과 캠핑장 등 가족형 관광 단지를 결합해 연간 50만 명 이상의 외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산이다.
이는 정체된 지역 경제에 강력한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는 박 의장의 개인적 판단이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영주 전역을 3대 레저 축으로… “고향 사랑, 정책으로 증명”
박 의장은 영주를 세 가지 핵심 권역으로 나누어 개발하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렸다.
장수면(엘리트): 전문 스포츠 교육 및 골프 파크 중심
이산면(웰니스): 영주호와 연계한 가족 힐링 지구
판타시온 일대(시니어):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 중심의 고령 친화 지구
그는 특히 자신이 영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임을 강조하며, 지역의 생리와 현안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영주가 키워준 박성만이 이제는 도의장의 무게감을 영주 발전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쏟아붓겠다”는 것이 박 의장의 주장이다.
농업 대개조와 인구 10만 회복… ‘행정의 정치화’ 경계 목소리도
박 의장은 경제 논리를 도입한 농업 시스템 점검과 이상기후 대비 재정 장치 마련 등 농민 소득 보장안도 함께 내놓았다.
인구 10만 명 선이 무너진 영주의 절박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단순한 행정을 넘어 ‘정치적 돌파력’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박성만의 승부수’, 영주의 미래 바꿀 ‘묘수’ 될까
박성만 의장의 이번 행보는 타 후보들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도의회 의장’이라는 강력한 직함과 ‘박인비’라는 글로벌 브랜드의 결합은 분명 매력적인 카드다.
다만, 대규모 민자 유치와 국비 확보가 필수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냉철한 검증은 피할 수 없다.
‘영주 토박이’를 자임하는 그의 35년 정치 경륜이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성과’로 읽힐지, 아니면 ‘선거용 수사’로 남을지는 이제 영주 시민들의 판단에 맡겨졌다.
정치 거물의 귀환이 영주시장 선거판을 흔드는 것을 넘어 영주의 미래를 바꿀 동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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