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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책임 물어야" vs "장관·총리 지낸 분이 할 말인가"... 대구시장 선거 '불꽃'

 

질문에 답하는 추경호
질문에 답하는 추경호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김부겸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김부겸
[대구타임뉴스 = 한상우 기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구광역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정면충돌했다. 

독주 체제를 보이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공천 확정 후 맹추격에 나선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면서 민심 잡기 경쟁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30일 김부겸 예비후보는 지역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특정 정당에 편중된 대구 정치 지형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어떤 지역은 선택을 바꾸며 양당을 길들여 현안을 해결하는데, 왜 대구만 정치가 잘못된 책임을 다 져야 하느냐"며 정당이 아닌 일할 수 있는 '인물'을 봐달라고 강조했다.

토론회 이후 김 후보는 달성군 현풍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그는 "대구로페이 등을 통한 소비 진작과 경제 규모 확대로 대구에 돈이 돌게 하겠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전날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추경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시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추 후보는 김 후보의 비판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분이 누구에게 화살을 돌리는 것이냐"며 "본인의 책임부터 되짚어보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추 후보는 이어 달서구와 달성군을 잇달아 방문해 당원 결의대회를 열고 조직력을 점검했다. 그는 "유능한 시장이 되어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고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며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급격히 좁혀지면서 각 캠프는 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경호 후보: 5월 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보수 정통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3일에는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김부겸 후보: 2·28 민주운동의 헌법 전문 명시와 지방공휴일 지정 등을 약속하며 대구의 자부심을 건드리는 정책 행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장 선거에는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와 무소속 김한구 후보도 출마해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다자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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