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군수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영덕군정을 이끌었던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영덕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전 군수는 이날 회견에서 최근 겪었던 대형산불을 언급하며 영덕의 현실을 냉철하게 짚었다. 그는 “대형산불 이후 우리는 영덕의 경제 구조가 위기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뼈저리게 확인했다”며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는 방식으로는 다가올 10년을 버티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행정을 넘어 우리가 가진 천혜의 환경과 자산을 돈이 되는 ‘산업 구조’로 키워내야만 영덕의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산업 전반을 재설계하는 ‘전환의 행정’을 약속했다.
이 전 군수는 영덕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구체적인 7대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에너지·농업 혁명: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에너지연금’ 실현 및 스마트·미래형 농업으로의 전면 전환
산업 고도화: 영덕 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지역 자산의 산업화 추진
교통 인프라 확충: 영덕~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 및 동서횡단철도 노선 반영 등 광역 교통망 확보
인구 정책: 청년 주택 공급 및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소멸 위기 대응
그는 마지막으로 “행정은 군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이 아니라 군민의 삶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며 “영덕에 사는 것이 다시금 큰 자랑이 되는 시대를 열어 미래 100년을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군수의 가세로 이번 영덕군수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광열 현 군수와의 ‘전·현직 리턴매치’ 성사 여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자 메모: 이희진 전 군수는 재임 시절 ‘공약 이행 최우수(SA)’ 등급을 받는 등 행정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번 출마 선언에서 보여준 ‘산업 구조 개편’이라는 중장기적 과제가 유권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선거판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