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정보고회에서 주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대목은 농어업 현장의 해묵은 난제들을 해결한 국정감사 성과였다.
문 의원은 특히 전남 지역 벼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깨씨무늬병’ 문제를 국감 도마 위에 올려, 이를 공식적인 농업재해로 인정받고 피해 벼 전량 매입과 정부 차원의 대책 수립을 이끌어낸 과정을 상세히 보고했다. 피해 조사 기간 연장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현장의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들을 소개할 때마다 주민들의 큰 박수가 이어졌다.
입법 활동 보고에서는 농어민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 강화가 강조됐다.
문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농어민의 생존권이 걸린 민생 법안만큼은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역 경제의 마중물이 될 예산 확보 성과도 투명하게 공개됐다. 문 의원은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지역구 주요 국비 사업과 특별교부세,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발전 과제를 점검했다.
[기자 수첩] ‘변두리 정치’에서 ‘중앙의 핵심’으로
문금주 의원의 이번 의정보고회는 단순히 성과를 나열하는 자리를 넘어, 지역의 고충을 국정의 우선순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다짐의 장이었다. “고보장강의 삶이 정치의 변두리에 머물지 않도록 하겠다”는 그의 말처럼, 농어촌 지역이 겪는 소외감이 정책적 배려로 치유될 수 있을지 주민들은 기대를 품고 지켜보고 있다. 현장에서 들은 생생한 목소리가 국회에서 어떤 날카로운 정책으로 다듬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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