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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 ‘쌍특검 촉구’ 단식 나흘째... “죽기를 각오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나흘째 단식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페이스북.
국회 로텐더홀에 배달된 장동혁 대표 응원 꽃바구니

[서울타임뉴스=한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투쟁이 나흘째를 맞았다.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 대표는 투쟁 지속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쓴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장 대표는 “내 곁에 올 때부터 죽기를 각오했다”며 “내가 먼저 쓰러지면 안 된다. 자유와 법치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적어 중단 없는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단식 4일 차에 접어든 장 대표는 면도를 하지 못해 수척해진 모습으로 국회 본관 로텐더홀을 지켰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장 대표는 현재 속이 좋지 않아 소량의 소금물조차 제대로 마시지 못할 정도로 체력이 저하된 상태다.

이날 장 대표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의료진은 우려 섞인 진단을 내놓았다. 의사 출신 서명옥 의원은 “혈압이 정상치보다 크게 떨어져 쇼크 가능성이 있다”며 수분 섭취와 수액 처치를 권고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좀 더 견뎌보겠다”며 의료진의 만류와 수액 처치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성장 테이블 위에는 성경책과 생수병에 꽂힌 분홍색 꽃 한 송이가 놓여 장 대표의 절박한 심경을 대변했다.

장 대표의 단식 농성장에는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지자체장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힘을 실었다.

정계 원로 및 단체장 방문, 황우여 상임고문, 김성태 전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당 지도부 및 의원단 격려, 정희용 사무총장, 박준태 비서실장, 윤희숙 전 의원, 권영진·조은희 의원 등

농성장 인근에는 ‘무도한 야당탄압 중단’, ‘쌍특검 수용’ 등을 촉구하는 화환과 손팻말을 든 당원들이 집결

장 대표가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강도 높은 단식을 이어가면서, 정치권에서는 이번 단식이 교착 상태에 빠진 여야 대치 국면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뜻을 받들어 대야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인 반면, 민주당의 반응에 따라 정국 경색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상우 기자 한상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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