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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산재 은폐 의혹’ 경찰 수사 본격화…故 장덕준 씨 유족 소환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서울타임뉴스=김동진 기자]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 과로사한 故 장덕준 씨 사건과 관련, 쿠팡 측이 조직적으로 산업재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 궤도에 올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6일 오후, 쿠팡Inc 김범석 의장 등을 고발한 택배노조 관계자와 장 씨의 어머니 박미숙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쿠팡 대책위'가 서울경찰청을 찾아 김범석 의장을 비롯해 해롤드 로저스 임시대표, 박대준 전 대표 등 전·현직 최고 경영진을 추가로 고발했다.

노동계는 쿠팡이 장 씨의 죽음을 개인 질병으로 몰아가며 산재 신청을 방해하고, 내부 문건 등을 파기하는 등 조직적인 은폐 작업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덕준 씨는 2020년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를 하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과로에 의한 산재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쿠팡이 해당 사건의 파장을 줄이기 위해 대응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쿠팡 본사와 물류센터 등에 대한 자료 확보를 검토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증거인멸 과정에서 경영진의 직접적인 지시나 묵인이 있었는지가 핵심 수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동진 기자 김동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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