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타임뉴스 정치분석] 흔들리는 ‘원내 사령탑’... 김병기발(發) 민주당 권력 재편 예고
원내대책회의 발언듣는 김병기 원내대표
[서울타임뉴스]김용환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최근 연이어 터져 나오는 각종 비위 의혹으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일단 "낮은 자세로 성찰하며 소임을 다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자진 사퇴론에 선을 그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 구체적인 보도가 이어지면서 당 안팎의 시선이 급격히 차가워지고 있다.
현재는 버티고 있으나, 추가 폭로가 나오거나 지지율 하락으로 연결될 경우 결국 '사퇴'라는 막다른 길에 다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만약 김 원내대표가 불명예퇴진하게 될 경우, 이는 단순한 원내대표 교체를 넘어 정청래 대표를 필두로 한 현 지도부의 권력 체제에 대지진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체제의 변화로 김 원내대표는 현 지도부의 원내 협상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었다. 그의 이탈은 지도부 내 역학 구도를 흔들고, 비주류의 목소리가 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조기 경선론 부상 새해 벽두부터 차기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계파 간 물밑 경쟁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벌써부터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원내 사령탑' 후보군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김 원내대표를 향한 공세를 '정치적 압박'으로 규정하고 엄호하는 분위기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방탄 프레임 우려 김 여사 특검 등 대여 공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원내대표의 도덕성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경우, 역공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공포가 당 내부에 깔려 있다.
지방선거 변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패 이미지'가 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도부가 결단을 내릴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김병기 원내대표가 이번 위기를 정면 돌파할지, 아니면 권력의 뒤안길로 물러날지는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그의 행보는 새해 정국의 최대 변수가 된 '특검 대치'와 맞물려 야권의 운명을 가를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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