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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천댐 건설 반드시 필요”…환경부에 추진 요청

[충남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도가 환경부에 지천 기후대응댐 건설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9일 지천댐 후보지를 찾은 김성환 환경부 장관에게 “대한민국과 충남의 미래 100년을 위해 지천댐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첨단산업은 많은 물과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만큼 국가 산업 기반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지사는 “충남은 무역수지 전국 1위를 기록하는 국가첨단산업 핵심 거점이지만, 용수의 80% 이상을 대청댐에 의존하고 있다"며 “청양·부여군은 생활용수 대부분을 보령댐과 대청댐에 의존해 가뭄 시 제한급수와 운반급수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청양군은 생활용수의 60%를 보령댐, 20%를 대청댐에 의존하고 있으며, 부여군은 하루 필요량 2만9000㎥ 전량을 대청댐에서 공급받고 있다.

충남도는 지천댐 건설과 함께 주민 지원 방안도 마련 중이다. 1000억 원 규모의 별도 예산을 확보해 이주 정착금, 리브투게더 연계 이주단지 조성,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지사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공동체를 지키는 방향으로 종합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청양·부여군은 극한 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이라며 “지천댐 건설 시 홍수량의 39%를 분담해 홍수 방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지천댐 건설이 물 부족 문제와 폭우 피해 저감 효과를 가질 수 있는지 정밀하게 검토하겠다"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박 부지사와 김 장관을 비롯해 송호석 금강유역환경청장, 김돈곤 청양군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도의 필요성 설명, 수자원공사 검토 현황 발표, 주민 의견 수렴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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