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덕문화원이 주관한 '제30회 대덕백일장'이 지난 4월 26일 토요일, 대전무형유산전수교육관 앞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백일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348명이 참가해 문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나타냈으며, 총 167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어 대전시교육감상, 대덕구청장상, 국회의원상, 대덕문화원장상 등이 수여됐다.
1996년 4월 14일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30년의 전통을 이어온 대덕백일장은 대전을 대표하는 지역 문학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30주년을 기념해 역대 글제와 누적 참가자 수(총 47,392명)를 소개하는 특별 전시가 마련됐고, 역대 대상 수상작 및 입상작품집 전시도 함께 열려 대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대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으며, 글제는 현장에서 공개됐다. 임찬수 대덕문화원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전석광 대덕구의회의장이 각각 '분수(噴水)', '자전거', '까치집'이라는 글제가 적힌 족자를 펼치며 참가자들의 창작 열정을 자극했다.
백일장 현장은 가족 단위 참가자, 청소년, 일반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 참가자는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듯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고, 또 다른 학생은 "시험기간이지만 글쓰기를 좋아해서 친구들과 함께 참여했다"며 문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과거 초등학생 시절 대덕백일장에 참가했던 이가 일반부에서 수상하는 사례도 등장하며, 세대를 잇는 문학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주요 수상자로는 ▲대상 박수아(대전상원초 2·운문), 김시온(배다리초 5·운문), 정다은(충남여중 1·운문), 정다은(안산강서고 3·산문), 안규희(서울 은평구·운문) ▲금상 고태율(대전관평초 2·운문), 손예은(대전서원초 2·산문), 이서현(대전매봉초 6·운문), 김지민(대전버드내초 6·산문), 이가연(성덕중 1·운문), 신은수(충남여중 3·산문), 김다연(안양예고 3·운문), 이주희(창문여고 3·산문), 한아영(대전 유성구·운문), 박시은(대전 서구·산문) ▲은상 전도현(대전도솔초 1·운문), 이다은(대전샘머리초 3·산문), 유윤서(대전새여울초 6·운문), 함서현(대전중원초 5·산문), 손예원(각리중 1·운문), 김하원(대전느리울중 2·산문), 이금희(경기창조고 3·운문), 황예은(영파여고 3·산문), 강미정(대전 서구·운문), 지영복(대전 서구·산문) 등이 있다.
입상작은 오는 6월 중 작품집으로 발간되며, 은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작품집이 제공된다. 아울러, 대덕문화원 홈페이지에는 웹작품집 형태로 게시돼 누구나 입상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덕문화원 관계자는 "30주년을 맞이한 이번 백일장은 지역 문학 저변 확대와 세대 간 문화적 연결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대덕백일장이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문학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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