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을지재단(회장 박준영)은 7일 오전 7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소천 12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영 회장, 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유가족 및 재단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추모식은 추모예배와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故 박영하 박사는 1956년 '박산부인과의원'을 설립한 이래, 평생을 국내 의학 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해왔다. 그는 개인 재산을 바탕으로 한 병원을 공익법인으로 전환한 국내 최초의 인물로, 의료 공익화에 앞장섰다.
이 같은 공로로 그는 1998년 한국상록회로부터 '인간 상록수'에 선정됐고, 1999년 국민훈장 모란장, 2008년에는 무궁화장을 수훈했으며,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됐다.
박 박사는 또한 전쟁영웅으로도 평가받는다. 6.25 전쟁 발발 직후 의용군을 조직해 6년 동안 군의관으로 복무했으며, 당시 간호장교로 자진 입대한 故 지천 전증희 을지재단 명예회장과 전쟁터에서 인연을 맺고 부부가 된 일화는 의료계의 상징적 사례로 남아 있다.
고인의 생전 업적은 이후에도 꾸준히 재조명돼 2018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4월의 현충인물', 2023년 4월에는 '이달의 영웅'으로 선정되며 국민적 존경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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