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 기고문] 매년 6월 6일은 현충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국가에서 정한 추모일로 금년에는 66회 에 해당합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금년에도 코로나 19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코로나 19의 기세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 예년의 현충일 행사와는 다르게 진행 될 수밖에 없으며, 더군다나 일요일과 중첩되어 있어 현충일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될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먼저 현충일은 통상의 경축일 개념의 국경일과는 현격하게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축해야 할 현충일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신명을 바친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기리는 경건한 추모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 100여전 국권 상실로 나라가 송두리째 식민지로 전락하는 비극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상실된 국권 회복을 위하여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름없는 산야에서 무수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으며, 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아 몽매(夢寐)에도 잊지 못하던 광복의 꿈을 보게 되었음을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광복의 꿈은 잠시였고 해방 전부터 잠재되었던 극심한 이념의 갈등이 표출되어 우리의 뜻과는 전혀 다르게 탐욕과 권력에 찌든 정상배(政商輩)와 외세에 의하여 국토가 양단되는 비극을 초래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통일의 길은 요원해 보입니다. 광복후 5년도 채 못되어 양단된 국토에서 미증유의 민족적 대참극이 발생합니다. 1950년 6월 25일 모든 것이 적막에 깃든 일요일 미명을 기하여 북한 공산도배는 최단시기에 한반도를 무력적화하기 위하여 용의주도하게 준비된 무력을 동원하여 천지를 진동할 포화를 울리며 파죽지세로 남침을 개시했습니다. 물론 해방전부터 한반도를 무력적화하기 위하여 군비를 증강하는 한편 남한내의 공산당의 세력확장 및 민중선동에 혈안이 되어 있었음을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37개월간의 전쟁기간 중 미증유의 대참극을 겪었음은 물론 그 참극의 상흔이 지금까지 처처에 남아있어 당시의 참상을 상기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뿐 아니라 참상의 전흔은 미래에도 쉽게 소멸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국토를 수호하기 위해서, 귀중한 목숨이 무수히 희생되어야만 했는데 국가는 마땅히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넋을 위로해야 할 것이며 또한 응분의 보상도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의 현충일은 6.25전쟁으로 인하여 산화한 전몰장병 등의 추모에서부터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으며, 가정에서도 기일이나 명절이 다가오면 고인이 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추모하는데 국가를 위해서 숭고한 희생을 한 분에 대해서 추모함은 당연지사라 할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옛날부터 24절기 중 손이 없다는 청명(淸明)과 한식(寒食)에는 사초와(莎草)성묘(省墓)를 하고 망종(芒種)에는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전해져 왔으며, 역사적으로도 고려 현종5년 6월 6일에는 조정에서 장병의 유골을 집으로 봉송하여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농경사회에서는 보리가 익고 모내기가 시작되는 망종(芒種)을 가장 좋은 날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1956년 현충일 제정 당시 정부가 6월6일을 현충일로 정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53년 7월 휴전협정 체결 후 안정을 되찾기 시작한 정부가 6.25전쟁당시 산화한 전사자를 추모하고 기념하려는 의도에서 1956년 4월 19일 대통령령 제 1145호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 공휴일로 하고 기념행사를 거행토록 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정부가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현충기념일과 6.25전쟁 발발일이 포함된 6월25일을 연계해서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함으로써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을 추모하고자 했다는 것입니다. 1970년 1월 9일 국립묘지령 제4510호로 연 1회 현충일 기념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충기념일을 통상적으로 현충일로 부르다가 1975년 12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어 공식적으로 현충일로 개칭되었으며, 1982년 5월 15일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현충일의 추모대상은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인데 제정당시에는 6.25전쟁 전사자에 한정되었다가 1965년 3월 30일 대통령령 제2092호로 국군묘지가 국립묘지로 승격되어 순국선열을 함께 추모하게 된 것입니다. 1997년 4월 27일 국가기념일로 제정.공포된 순국선열의 날에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현충일도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자를 추모하는 날인만큼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거행하고 있습니다. 현충일에는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각 가정이나 기관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아침10시에는 전 국민이 사이렌 소리와 함께 1분간 묵념을 올려 순국선열과 전몰장병 등의 명복을 빌며, 국립현충원, 국립묘지, 전쟁기념관, 독립기념관 등 위령을 모신 곳을 방문하여 헌화합니다. 오늘날 세계유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된 것은 무수한 순국선열들과 전몰장병 등의 혁혁한 공훈과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현충일을 통상의 경축일 개념의 공휴일로 생각하지 말고 유래와 의미 등을 곰곰이 생각하여 조기를 게양하고 경건하게 보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선열들과 전몰장병 등에 대해서 감사의 마음을 항상 유념하여 추모해야 될 것이며, 특히 무명의 순국선열과 전몰장병 등에 대해서도 재삼 감사의 마음을 유념하여 추모한다면, 제 66회 현충일의 의미는 어느 현충일보다 뜻 깊은 의미의 현충일이 될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기고] 제66회 현충일(顯忠日)에 즈음하여 (충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 김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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