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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예술섬, 국내 최초로 한강수 활용 냉난방시스템 도입

올해 3월 국제지명초청설계경기 당선작 발표 후 2010년 착공을 목표로 설계가 한창 진행중인 「한강예술섬」조성사업에 국내 최초로 한강수를 이용한 친환경 냉ㆍ난방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였다.



「한강예술섬」조성사업은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한 노들섬에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풍부한 물이 가까이 있는 입지적 장점이 있다.



강물을 이용한 냉ㆍ난방 방식은 낮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자연상태의 물을 적은 양의 전기에너지 투입으로 냉방수 또는 고온의 난방수로 전환시킬 수 있는 시스템(히트펌프)을 이용하는 방식으로서, 앞으로 「한강예술섬」의 건물에는 이와 같은 수열원 냉ㆍ난방시스템을 가동하여 여름철에는 냉수를 생산하여 건물의 냉방을 하고, 겨울철에는 온수를 생산하여 난방을 하게 된다.



수열원 냉난방시스템은 물이 가지고 있는 작은 에너지를 흡수하여 냉난방에 필요한 냉ㆍ온열을 생산함으로써 물로부터 얻은 열량만큼 에너지사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며 이산화탄소발생 감축, 냉난방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 온다.



특히 한강예술섬 주변을 굴착하여 한강 침투수를 이용할 계획으로, 강물이 한강예술섬의 토사층을 통과하면서 자연 여과되고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더욱 우수한 열원을 얻을 수 있어 적은 에너지로도 높은 효율의 냉ㆍ난방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며, 냉방부하가 낮은 초여름과 늦여름에는 수열원 히트펌프시스템을 가동하지 않고 강물을 직접 냉매로 사용하는 순수 자연에너지 냉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 된다.



「한강예술섬」은 총 냉난방부하 455.38toe 중 한강수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이 46.8%(213.1toe), 지열이 46.8%(213.1toe), 나머지 6.4%(29.18toe)를 흡수식 가스 냉난방이 담당토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으로, 「한강수 이용 등 친환경 에너지가 전체 냉ㆍ난방 부하의 약 93%를 담당하는 친환경 녹색성장시대에 걸 맞는 혁신적인 그린 문화예술공간으로 태어날 것이다.



또한 하천수를 열원으로 이용하는 냉난방시스템의 수범적 사례가 되어, 앞으로 강변 인근의 대형건물 냉난방시스템의 벤치마킹 대상 등 미활용 자연에너지의 이용ㆍ보급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한편 「한강예술섬」의 건축규모는 지상8층, 총연면적 약 99,000㎡이며 4,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1,785석 규모의 오페라극장, 2,154석 규모의 심포니홀, 그리고 302석 규모의 실험극장과 같은 문화공연 시설과 아트갤러리, 전망카페, 야외공연장, 전망대, 생태노을공원, 조각공원 등 다양한 공간 구성으로 기본설계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간, 당선작의 입면디자인을 보다 역동적이면서도 유연성 있는 디자인으로 개선하였고, 야간경관계획은 지붕 라인(Roof Line)과 외벽면을 이용하여 미디어보드와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여 공연일정, 교통상황 등 다양한 정보전달은 물론 공연실황 옥외 중계 및 문화행사시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강예술섬」의 입면디자인은 설계 개념인 만국공통언어인 '춤'과 '새' 한강의 '물결' 이미지를 형상화 하여 지붕 라인(Roof Line)과 외벽면에 반영함으로써 세계인과의 소통을 추구하며 세계 속의 '문화 아이콘'과 수도서울의 '랜드마크'로 승화시키고자 다양한 모색을 시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요하고 정적인 한강이 역동적인 한강으로 변신하게 될 전망이다.



야간경관계획은 서울색을 참고한 지붕 라인(Roof Line)의 조명을 계절 또는 시간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였고, 국가 상징축의 종점인 한강대교 상부 지붕 라인(Roof Line)에는 미디어 보드(Media Board)를 설치하여 공연, 교통상황 등 다양한 정보전달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건물의 처마부분의 루프 홀(Roof Hole)에는 LED 조명을 밝혀 보행자에게 시각적 포인트를 주고, 건물의 외벽 일부에는 공연실황이나 그 밖의 문화행사 개최시 스크린으로 활용이 가능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를 계획하였다.



2014년 「한강예술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못지않는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이 탄생될 것이다. 그리고 시민들은 세계 최고수준의 문화예술공연을 통하여 삶의 여유를 즐기고, 창의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세계의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매력도시 서울의 문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임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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