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타임뉴스=신종철 기자]독일 베를린에서 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은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시 주석은 2분, 문 대통령은 5분 지각했다.
때문에 양측의 기싸움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좀처럼 매지 않는 붉은색 타이를 착용했다. 시 주석은 푸른색 계열의 타이를 맸다.
비록 이날 정상회담은 모두 발언 부분만 공개됐다. 적어도 모두 발언부분에서는 양측의 덕담이 오갔다.
◇시진핑, “장강의 앞물결…, 깊은 인상"
먼저 모두 발언에 나선 시 주석은 이날 문 대통령의 자서선 속 문구를 인용했다.
시 주석은 “저와 중국 국민에게 문 대통령은 낯설지 않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는 명언을 자서전에서 인용해 정치적 소신을 밝혀서 저에게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이 문구는 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의 머리말에 나오는 명언이다.
문 대통령은 자서전에 ‘장강후랑추전랑(長江後浪推前浪)’이라고 했던가. 장강의 뒷물결이 노무현과 참여정부라는 앞 물결을 도도히 밀어내야 한다. 역사의 유장한 물줄기, 그것은 순리다‘라고 적은 바 있다.
◇文대통령, “세월호 인양 노력 감사"
문 대통령은 세월호를 인양한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샐비지를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를 무사히 인양한 상하이샐비지의 노고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우리 국민 사이에 불만도 많았지만 저는 그 작업이 유례없이 빠르게 이뤄진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 주석이 상하이샐비지에 직접 독려도 해준 것으로 안다"면서 “이 기회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중국 측 인사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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