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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갈곳 없는 산모와 아기에게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

청원구 내덕2동주민센터(반동진)에는 7일 한 여성이 태어난 지 3일 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를 안고 도와달라며 찾아왔는데, 산모는 붓기도 제대로 빠지지 않은 상태였다.

인적사항을 파악해 보고 사연을 들어보니 출산한지 3일 밖에 지나지 않았으며 병원에서 퇴원해 바로 주민센터로 왔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지만 지적장애3급으로 등록된 여성장애인이였다.

현재는 이혼상태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기가 생겨 출산 전까지 가까운 지인의 집에서 거주하였으나, 출산 후 더 이상 지인 집에 머무를 수가 없어 갈 곳도 없고 수중에 가진 것도 없는 그야말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였다.

이런 사정을 파악한 내덕2동 맞춤형복지팀은 위기가구에 대한 신속한 사례관리 솔루션회의를 개최하고 산모와 아기가 거주할 곳을 찾아보았으나, 모자가정도 아니고 국민기초수급 대상자도 아니라 도울 방법도 시설입소도 어려운 상태였다.

우선 주민센터에서는 아기의 출생신고를 마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모자가정 등록과 여성장애인출산지원금을 신청하였고, 거처할 곳을 수소문하던 중 사정을 들은 청주시 여성가족과의 발 빠른 도움과 행정지원을 받아 월오동에 위치한 해오름마을에 우선 머무를 곳을 마련하여 주었다.

가진 것이 없어 아기에게 먹일 우유조차 없는 산모에게 분유와 기저귀, 기타 신생아용품과 생활필수품, 김치, 쌀 등은 내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원하였고, 해오름마을에서는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살림살이 지원하는 등 청주시, 내덕2동, 해오름마을 3개 기관이 신속하게 대처하여 지적장애를 가진 산모가 삶의 희망을 가지고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

김00(여, 26세)는“날도 추운데 아기와 함께 지낼 곳이 없어 막막했는데 내덕2동에서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며“아이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키우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반동진 내덕2동장은“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위급한 위기가구가 많이 존재한다"며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후원연계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지체감도를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청주타임뉴스=박 근범]

박근범 기자 박근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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