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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2025년 정부예산(안)에 에너지신산업 분야 327억 원 규모 국비 예산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에너지 관련 분야 주요 내용은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30억 원, MV-LVDC Live Test Bed 구축 40억 원,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통합환경정보센터 구축사업 30억 원 등이다.시는 올해 4월 최종 지정된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미래에너지산업의 흐름을 바꿀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류 실증과 확산을 전세계적으로 선도하고 미래 전력 공급방식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총 사업비 454억 원 규모의 전기차 전주기 통합환경정보센터 구축 추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센터는 나주시 혁신산업단지 내 부지 6632㎡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현재 센터 건축과 정보화시스템 설계가 진행 중이다.센터가 구축되면 전기차 배터리 상태, 충전 이력정보 등을 확보할 수 있어 화재 등 배터리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할 수 있고 수출 기업은 배터리 공급망 정보와 탄소발자국 시스템을 활용해 통상 규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강소연구개발특구육성 18억 원, 차세대그리드 연구센터 구축 58억 원, 전력기자재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19억 원 등과 같은 연차 사업 예산도 순조롭게 반영됐다.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대학, 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 공간을 R&D 특구로 지정 운영하는 사업이다.나주시는 지난 2020년 혁신산단과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일원이 강소특구로 선정돼 현재까지 183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전국 최초 ‘공기업형 연구개발특구’로 운영하며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에 대한 판로 확보, 에너지산업 수요공급 연계, 플랫폼 역할 등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또한 시에서는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대학 켄텍(KENTECH) 주관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그리드연구센터 인프라 구축과 원천기술 개발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활동에도 적극 조력했다.내년도 신규 연구‧개발(R&D) 예산에는 70㎸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 개발 연구 과제비 2억원, 사용후 배터리 안전관리 기술개발비 24억 원 등과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70㎸급 기술 개발 연구는 전남의 완성형 70㎸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실증센터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이는 기존 장거리 송전선로 중심의 전력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한 분산에너지 정책 취지에 맞춰 신수요 산업 창출을 통해 전력기자재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획연구이다.전기차의 내구연한 종료 시기 도래에 대비해 향후 시장에 쏟아질 사용후 배터리의 산업적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이차전지 분야 사용후 배터리 안전관리 평가기술 개발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국토부는 본 사업을 통해 배터리가 전기차에 탑재된 상태에서 성능평가 후 활용 용도를 분류하고 다시 전기차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는 재제조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검사 기술개발 및 분리전 검사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기술개발과 관련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와 같이 나주시는 에너지수도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산업 리더 등을 모시고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4’ 개최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미래 비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모색에 나주시가 주도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행사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일원에서 펼쳐지며 이 시대에 당면한 세계적 에너지 전환 이슈들에 대해 함께 논의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탄소중립, 기후 위기 등 국가가 직면한 미래 에너지 현안 사항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며 “나주시의 지속적인 기반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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