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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22일 집중호우를 대비해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의 집중호우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하천 홍수조절 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천과 옥천은 각각 24.3km, 9.5km의 유로를 가진 지방하천으로, 순천 시가지를 통과하고 있다. 특히 동천은 시가지에서 하류 8km 지점에 순천만이 위치해 있어 집중호우와 만조가 중첩될 경우 광범위한 하천 범람 피해에 취약한 지형이다. 옥천 또한 길이가 짧고 상류 경사가 급해 짧은 시간 내 많은 유량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문제가 존재한다.지난 25년간 우리나라의 여름철 ‘극한호우’빈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한호우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며 홍수와 침수를 유발하는 극심한 호우를 말한다.이에 시는 이런 기후변화에 대비코자 오천저류지와 조곡우수저류지 외 6곳을 꾸준히 설치해 대응해 왔다. 그러나 더욱 심해지는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 대응능력을 높이는 홍수조절 시설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다.노관규 순천시장은 “최근 극한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수해와 폭염, 가뭄 피해가 커지고 있어 선제적이고 다각화된 재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순천시 지형에 맞는 홍수조절 시설 설치를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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