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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기후변화대응을 선도하는 농수산업의 미래 전략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 발전방안을 모색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8일 열린 정례회의를 통해 해남농수산업 미래화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함께 해남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김산업 진흥에 전 부서가 협업해 발전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명 군수는 “해남군 농수산업은 매년 30%이상 예산을 투입하는 우리군의 주요산업으로써 특히 김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면밀히 준비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례없이 전세계적으로 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는 점에서 해남군이 선도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면이 청정바다로 둘러싸인 해남군은 전국 최대 물김 생산지이자 100여 곳에 이르는 최대 가공시설을 갖춘 지역이다.
해남김은 지난해 최초로 물김 위판액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인 1138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2023년에는 전국 최초로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황산면의 친환경 지주식 유기인증 김에 대한 브랜드 개발과 가공에도 착수했다.
올해 말 정부 김 육상 양식 공모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으로, 기업체·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김 수출 확대를 위한 육상 양식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등 김 산업 혁신방안도 본격 추진해 세계적인 기준에 맞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미래산업으로서 어업의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김은 지난해 전남도 수산물 수출품 1위로, 지난해 수출 1조원을 달성하며 검은 반도체라 불릴 정도로 수출 효자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일본 등지의 김 생산량이 40% 이상 감소하는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후변화대응 전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해남군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해양수산부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수산양식업과 관련된 기자재의 생산과 유통, 수출, 연구개발 등을 집적화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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