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배박물관에 ‘실감콘텐츠관’ 구축 나선다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착수 보고회 개최…20년만에 새단장
오현미 | 기사입력 2024-07-04 18:18:07

▲나주시가 지난 3일 시청 이화실에서 나주배박물관에 실감콘텐츠관을 구축하기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사진제공=나주시)
[나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지난 3일 시청 이화실에서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나주배박물관 나주배 실감콘텐츠관 구축’ 사업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이날 보고회 참석자들은 나주배의 역사와 재배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및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 추진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한 문화산업육성지원사업으로 전남도 내 우수한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나주시는 올해 1월 진흥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나주배박물관 2층 전시실에 나주배의 1년의 재배과정을 실감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실감콘텐츠관을 올해 11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실감콘텐츠관이 구축되면 배과수원에 가지 않고도 영상 터치만으로 1년간의 나주배 농사(인공수분, 열매솎기, 봉지씌우기, 수확, 가지치기 등)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소요 시간은 10분 남짓 예상된다.

나주시는 실감콘텐츠관을 통해 나주배박물관이 교육, 역사, 문화, 체험, 놀이를 할 수 있는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1992년 개관한 나주배박물관은 전국 최초의 과일박물관으로 일본 구라요시의 20세기배박물관이 나주배박물관을 보고 건립했을 정도로 뜻깊은 곳"이라며 “배의 전체 생애와 역사, 품종 등을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내용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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