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서호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 4년 만의 잔치 ‘들썩’
김민수 | 기사입력 2023-09-15 20:34:53
▲ 서호면 이학봉, 조영순 씨가 각각 500만 원, 손대성 씨가 200만 원, 김인식 씨가 100만 원을 기부(사진제공=영암군)
[영암타임뉴스] 김민수 기자 = 지난 14일 영암군 ‘서호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가 면민과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천초·서호중 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영암군 서호면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가 개최한 20회를 맞은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렸고, ‘이날을 기다렸다, 함께 즐긴 은적인의 날’을 주제로, 면민과 출향인, 각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한자리에서 잔치를 즐기며 안부를 나누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전철희 서호면문체위 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기념식이 개최됐고, 체육행사와 면민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기념식에서는 태평정마을의 최덕심 씨가 효행상을 수상했다. 최 씨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홀로 자녀를 키우면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향사랑기부도 이어졌다. 평소 남다른 서호면 사랑으로 주위에 소문이 자자한 이학봉, 조영순 씨가 각각 500만 원, 손대성 씨가 200만 원, 김인식 씨가 100만 원을 기부하며 행사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전철희 서호면문체위원장은 “애향의 마음으로 하나로 뭉친 감동적인 행사였고, 경로효친사상 계승과 서호의 정신을 발전시키는 소통·화합의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면민 모두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화합하고 단결해 살기 좋은 서호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동진 서호면장은 “4년 만에 개최된 면민의 날 행사에 고향을 찾아주신 향우를 포함한 모든 참석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국가지정문화재인 구고사와 청동기 시대의 선사주거지, 보물 제1309호 암각매향명 등 역사적 숨결이 서린 문화유적을 보유한 아름다운 고장 서호면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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