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유은하 기자] 며칠 전,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방상천)에서 행한 선행이 주변을 감동시키고 있다.
지난달 10일, 불의의 화재로 살던 곳을 잃게 된 조 모 씨가 75세의 연로한 나이와 여러 가지 이유들로 아직까지 주택의 개보수를 시작하지 못했단 소식이 소방서에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소방대원과 성거읍남여의용소방대원은 뜻을 모아 30여 명이 지난 1일,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성거읍 신월리의 조 모 씨의 집을 찾았다.
방문 당시, 집은 화재로 인해 폐허가 된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고, 기본적인 개보수를 시작하기 위해 대원들은 화재로 소실한 물건들을 밖으로 꺼내고 집 주변을 정리정돈하기 시작했다. 직접적인 개보수를 할 수는 없었지만 개보수를 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 준 것에 집주인 조 씨는 고맙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이 자리에 함께한 박창우 현장대응과장은 "화재로 인해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은 분께 우리의 도움이 너무 작은 것이 아니었나 오히려 죄송하고 쑥스럽다"며 조 씨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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