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주민이 제안한 시책, 구정에 반영”
[대전=홍대인 기자]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독거노인 외로움 해소를 위한 짝찾기 프로그램이 꼭 필요합니다"
지난 25일 오후 3시 유성구청 대회의실. 송강사회복지관 전병탁(24세) 씨는 어르신을 위한 ‘로맨스가 필요해’ 사업의 당위성과 기대효과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복지시책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150여 명의 관내 복지시설 및 기관 종사자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복지시책 제언 한마당 토론회’에 참석키 위해 모였다. 전국 처음으로 관이 아닌 일반 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복지시책 77건을 접수 받아 1차로 우수시책 16건을 이달 초 선정해 이번에 토론회에 올렸다. 무엇보다 이번 토론회는 현장의 실무와 구민의 복지요구를 잘아는 복지시설 관계자들이 구정 복지시책 마련에 참여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토론회는 자신이 제안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참가자들로부터 질문을 주고받는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발표 중간중간 사업의 필요성에 동조하는 경우는 고개를 끄떡거리는 등 호응이 이어졌고, 또 실효성에 의문이 가는 경우 열띤 토론을 벌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이용만족도와 실현가능성, 창의성, 파급효과 등에 대해 8명의 전문가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 ‘유성구 복지인의 한마당 축제’, 우수 ‘반짝반짝 장난감 도서관’, 장려 <‘붓으로 그리는 세상’ 타일 벽화 사업> 등 3건을 선정했다. 구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시책에 대해 예산과 실행시기, 추진방법 등을 부서별로 다각적으로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자리를 함께한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때 진정한 복지행정이 완성된다"며, “이번 처음 열린 복지시책 제언 한마당 토론회가 따뜻한 복지 공동체 실현을 만드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주민들의 다양한 행정 참여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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