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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속 인물과 함께 호흡하는 오색 찻자리

[하동=타임뉴스]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속의 인물과 함께 호흡하며 마주 앉아 차를 마시고 담소하는 이색 ‘찻자리’가 마련된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제16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리는 5월 4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선비 녹색풍류! 최참판댁 오색 찻자리’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최참판댁 오색 찻자리는 신라시대부터 왕들이 즐겨 마시던 하동 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한 최참판댁을 활용해 고품격의 찻자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효(孝)․경(敬)을 중심으로 한 옛 우리 선조들의 전통예법도 되살려 보는 시간이 된다.

전통한옥 14동으로 구성된 최참판댁의 각 공간별로 여러 가지 차와 다양한 모습의 찻자리로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안채에서는 윤씨 부인과 나누는 규방다례(閨房茶禮), 서희가 할머니께 올리는 햇차 시연이 있으며, 사랑채에서는 명예 최참판과 나누는 선비다례, 별당에서는 버드나무 그늘에서 자유롭게 정담을 나누는 편안한 찻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행랑채에서는 직접 다식을 만들어 차와 함께 나누고, 오감으로 차를 느껴보는 명상 프로그램인 차훈득기(茶薰得氣) 체험도 할 수 있다.

5월의 신록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전통한옥에 마련될 ‘선비 녹색풍류! 최참판댁 오색 찻자리’는 가족 관광객과 외국인들에게 한옥의 정서 속에서 전통문화와 우리 차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재수 기자 장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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