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친환경 문경 오미자 아카데미’는 농촌에서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지만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주경야독으로 강의를 듣는 100여명 만학도들의 열기가 매우 뜨겁다.
2007년부터 3년째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충근) 주관으로 개설된 본 아카데미 강좌는 친환경오미자 생산기술 선도 실천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타지역산과 차별화를 기하며, 지리적표시 특산물로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튼튼히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운영 되고 있는 일종의 친환경농업학교인 셈이다.
문경오미자는 90년대 중반부터 산간 유휴지와 농촌의 고령 노동력을 활용한 특화작목으로 개발되어 본격 재배가 시작된 후, 현재 문경의 백두대간 산간지대를 중심으로 512ha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2,000톤이 생산되면서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제1주산지가 되었으며, 전국 유일의 오미자특구이자 지리적표시 특산품으로 등록되었다.
참가자 가운데 문경시의 가장 오지인 동로면 생달2리에 사는 김상수씨(64세)와 박경희씨(61세) 귀농인 부부는 “농업은 부부 공동경영체계인 만큼 기술 연마도 함께 하는 것이 농장 경영에 효율적이 다”며 “남들이 보기에 좀 별난(?) 부부로 비칠지 모르지만, 함께 공부하러 다니니 사이도 더 좋아지고 젊어지는 것 같아 신이 난다”고 하였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개방화와 세계화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 농산물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지만, 오미자는 세계적으로 동북아지역에서만 재배되는 블루오션 작목이면서 특히 FTA대체산업으로 떠오르는 유망작목으로서, 아카데미를 통해 친환경 재배와 생력재배 등 체계적인 기술 보급뿐만 아니라, 2․3차산업과 연계한 부가가치 향상으로 실질적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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