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후보는 민선 7·8기 성과를 바탕으로 유성을 글로벌 혁신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대전환 시대에 맞는 창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지역성장 투자펀드와 주민자치 강화, 에너지 자립도시, 스마트 돌봄, 테크아트 도시 조성 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유성은 사람과 과학기술의 힘이 가장 집적된 도시”라며 “새로운 창업이 유성에서 화수분처럼 이어지고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조 후보는 민주당 구청장 체제 16년을 “잃어버린 16년”이라고 규정하며 교체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유성의 성장은 멈췄고 도시 경쟁력도 정체됐다”며 “기업이 모이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상권이 살아나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신야간경제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그는 미디어파사드와 테크아트, 드론쇼 등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함께 노은로 우회도로, 지족터널 개설, 무궤도 트램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토론에서는 정 후보의 지역성장 투자펀드 공약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 후보는 “대전시가 이미 대전투자금융을 운영 중인데 유성구가 별도 펀드를 조성하면 중복과 행정 비효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금융 전문성과 투자 실패 책임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정 후보는 “전국 여러 기초지자체에서도 지역 투자펀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유성은 연구개발특구와 창업 생태계가 밀집된 지역인 만큼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반박했다.
교통 공약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조 후보의 노은로 우회도로 공약과 관련해 “광역사업 성격이 강한데 구비 매칭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고, 조 후보는 “광역과 국비 사업을 유치하고 성과를 내는 것도 기초단체장의 역할”이라고 맞섰다.
조 후보는 또 스마트 보행안전시스템 예산 문제와 공약 이행률 100% 표기 문제 등을 언급하며 행정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정 후보는 일부 사안에 대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조 후보는 “신야간경제를 도입해 유성 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정 후보는 “실행력과 성과로 검증된 후보”라며 “민선 9기에도 미래 유성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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