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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짜 스카이박스 의혹”…이장우 측 “흑색선전”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 운영 의혹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측이 정면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6·3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이장우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최고급 스카이박스 시즌권을 제공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해당 시즌권이 연간 1억 원 상당 규모라고 주장했다. 또 대전시가 시즌권을 직접 받지 않고 대전사랑시민협의회를 통해 운영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시장 비서실이 스카이박스 이용 기관을 정하면 협의회가 표를 배부하는 구조였다”며 “사실상 권력형 선심 행정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용자들에게 개인 SNS에 사진을 올리지 말라고 입단속까지 했다”며 “자신들의 행위가 특혜성 운영이라는 점을 스스로 인식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공직자가 직무 관련 기업으로부터 편의를 제공받았다면 청탁금지법 위반과 형법상 뇌물수수죄가 성립할 수 있다”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장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선대위는 “사실과 다른 허위 보도이자 특정 후보에게 악의적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선거개입성 흑색선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사의 핵심 사실관계는 한화이글스 구단과 대전사랑시민협의회 간 계약 관계”라며 “왜 지방선거 후보인 이장우 후보 개인에게 의혹을 연결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기사 어디에도 이장우 후보가 직접 표를 취득하거나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객관적 근거는 없다”며 “근거가 있다면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선대위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지역 민간 사회기관과 봉사단체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의회 운영을 이 후보 개인과 연결하는 것은 정치적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도 별도 성명을 내고 의혹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협의회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는 한화이글스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 간 계약에 따라 운영된 사항이며 대전시와 직접적인 운영 관계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표 배부만 한 것이 아니라 스카이박스 운영 전반을 협의회가 수행했다”며 “사회공헌 활동과 봉사단체, 소외계층 초청 등을 목적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사유화’, ‘무상사용’ 표현은 사실관계를 벗어난 왜곡”이라며 정정 보도와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명예훼손 대응 등 가능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후보 선대위 역시 기사 작성자와 언론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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