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 "안전·규정 준수가 우선" vs 사측 "긴급 대응 부재 시 피해 가중"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이날 현장에 복귀했으나 정상 근무 외의 추가 노동은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안전 작업 지침과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며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사측은 바이오 공정의 특수성을 들어 우려를 표했다.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의약품 생산 라인의 특성상, 장비 고장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필수 인력이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사측은 "준법 투쟁의 수위에 따라 손실 규모가 요동칠 것"이라며 사전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1,500억 손실 추산… 접점 못 찾는 임금 협상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파업으로 인해 항암제 및 HIV 치료제 등 주요 제품 생산이 일시 중단됐으며, 사측은 이로 인한 매출 손실액을 약 1,500억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노사 간 쟁점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 요구안: ,1인당 격려금 3,000만 원 지급 ,임금 평균 14% 인상 ,영업이익의 20% 성과급 배분 등
노조 측 제안: "격려금을 상향하되 일부를 노사상생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사회와 협력업체를 돕는 출구 전략도 제시한 상태"
이번 주 '담판' 이어질까… 노사정 미팅 주목
조업은 재개됐지만 노사 양측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6일 노사 대표 위원 간의 1대1 면담을 시작으로, 오는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관하는 노사정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만큼, 이번 주 연쇄적으로 열리는 협상 테이블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 해결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측 관계자는 "이번 주 두 차례의 추가 대화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협의에 임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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