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은 28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6회 새마을의 날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전쟁 장기화와 물가 상승, 원자재 수급 불안 등 최근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새마을 정신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과 각 구청장, 박영복 대전시새마을회장, 새마을 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 시장은 “근면하지 않은 사람이 성공하고 성실하지 않은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라며 “근면한 사람이 성공하고 협력하는 사람이 잘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을 시작한 것은 당시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어린 시절 새마을운동에 참여했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 대신 신작로 정비 작업에 나갔던 기억이 있다”며 “송충이 잡기 운동에도 참여했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 경쟁력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현재도 중요하지만 아들·딸과 손주 세대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며 “새마을 정신이 청년 세대에게까지 가치 있게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 12위권 경제 대국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대전 역시 세계 초일류 글로벌 경제과학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전쟁 장기화로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물가 상승 압박도 커지고 있다”며 “아스팔트 혼화제 공급까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이 끝난 뒤에도 상당 기간 후유증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와 물가 부담 속에서도 근면과 성실, 자립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정체됐던 사업들을 정상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며 “꿈돌이 프로젝트 등 도시 브랜드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은 우리 자녀와 손주들의 고향인 만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세계로 향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시작된 새마을가꾸기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2011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으며, 매년 전국적으로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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