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드라마를 사랑하는 이들이 단순히 시청하는 수준을 넘어 드라마 속 주옥같은 대사를 수집하고 직접 배우처럼 대본을 낭독하며 작품의 깊이를 음미하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드라마 문학관,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드라마 문학의 정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인 ‘드라마 클래스’의 참여자를 오는 5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이번 클래스는 ‘대사 수집’과 ‘대본 리딩’ 등 2개 반으로 운영되어 드라마를 즐기는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수현드라마아트홀, ‘드라마 클래스’ 참여자 모집]](/files/news_article_images/202604/1697684_20260429094235-12761.720px.jpg)
먼저 오는 5월 23일부터 시작되는 ‘대사 수집’ 반은 마음을 울리는 드라마 속 명대사를 찾아 감상을 나누고 기록하는 인문학적 감성 수업이다. 7월 4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나만의 명대사를 손글씨로 써보는 ‘필사노트’ 작성과 SNS를 통한 감상 공유 활동을 통해 드라마의 ‘말맛’을 기록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언론학 전공자로 글쓰기 및 콘텐츠 기획 전문가인 손혜정 강사가 이끄는 이 수업은 드라마라는 매체를 통해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치유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어 6월 14일부터 문을 여는 ‘대본 리딩’ 반은 마치 실제 배우가 된 것처럼 대본집을 함께 읽으며 연기의 기초와 표현력을 익히는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8월 2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클래스에서는 캐릭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대사 톤 설정, 감정 표현, 호흡 조절 등을 전문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특히 마지막 수업 시간에는 자신의 연기를 녹음해 음성 드라마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보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배우이자 연기 교육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곽상원 강사의 세밀한 지도가 더해져 참가자들의 예술적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각 반당 15명씩 총 30명을 모집하는 이번 드라마 클래스는 드라마를 아끼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중복 지원이 가능하며, 모든 수강료는 무료로 진행되어 문턱을 낮췄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5월 14일까지 온라인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어 5월 18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드라마아트홀 관계자는 “드라마 속 언어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이번 클래스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드라마 작가의 전설’ 김수현의 숨결이 깃든 공간에서 펼쳐질 이번 클래스가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감동으로 채워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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