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가 한국 현대조각 원로 최종태 작가 작품과 아카이브 200여 점을 기증받고 전시관을 개관한다.
시는 최종태 작가와 기증 협약을 체결하고, 중구 대흥동 대전창작센터에 전시관을 조성해 4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전 최종태전시관 컬렉션’은 조각 65점, 회화·파스텔화 45점과 아카이브 등 총 200여 점으로 구성되며, 향후 미술관 조성 시 100여 점 이상 추가 기증될 예정이다.
전시에는 작가 초기 인체 조각과 얼굴 조각을 비롯해 고향 대전을 그리워하며 제작한 ‘회향’이 포함돼 작품 세계와 삶의 흐름을 함께 보여준다.
1932년 대덕군에서 태어난 최종태 작가는 대전사범학교 시절 이동훈의 지도를 받으며 미술에 입문했고, 서울대 미술대학에서 장욱진과 김종영을 사사하며 한국 현대조각의 핵심 작가로 자리 잡았다.
또 1959년 대한민국전람회 입선, 1960년 국전 문교부장관상 수상, 1964년 대전 최초 조각 개인전 개최 등 지역 미술사에서도 주요 이력을 남겼다.
전시관이 들어선 대흥동은 대전미술 형성의 중심지로, 이동훈과 최종태 등 작가들이 활동하며 모더니즘을 전개했던 공간이다.
전시관 건물은 국가등록문화재 제100호로, 기존 대전창작센터를 활용해 조성됐다.
개관기념전 ‘최종태의 질문 – 아름다움의 발견, 그리고 창조를 위한 기록’은 4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리며, 컬렉션 중 70여 점이 공개된다.
박승원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전시관은 지역 원로작가 아카이브 사업의 모델이자 대전미술 연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