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뜨겁게 달궜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현장에 투입되었던 서울시 공무원들이 하루간의 '꿀맛 휴가'를 받게 됐다.
서울시는 24일, 공연 당시 질서 유지와 현장 안전 관리에 동원됐던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성과우수자 특별휴가'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특별휴가 대상은 행사 당일 현장 근무를 명령받은 모든 시 공직자 및 공무직 직원이 포함된다. 시에 따르면 행사 종료 시점으로부터 2개월 이내에 1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 동원된 시 측 인력은 총 3,400여 명에 달한다. 이 중 순수 공무원(공무직 포함) 인력만 약 2,000명으로 파악됐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와 중구에서 각각 200명씩 지원에 나섰으며, 주최 측인 하이브가 배치한 안전요원 4,800여 명과 함께 현장 관리에 투입됐다.
보상 차원의 특별휴가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력 동원을 둘러싼 행정 효율성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초 경찰과 관계기관은 이번 공연에 약 26만 명의 구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가용 인력을 최대치로 끌어모았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 모인 인원은 주최 측 추산 약 10만 4,000명으로, 당초 예측치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이 때문에 시청 안팎에서는 "부정확한 수요 예측으로 인해 과도하게 많은 공무원이 주말에 동원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휴가 부여가 대규모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한 직원들에 대한 정당한 격려라는 입장이지만, 향후 대형 행사 시 보다
정밀한 인파 추계 모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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