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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동지" 이재명-룰라, 청와대서 뜨거운 포옹… 저녁엔 '치맥 회동'

[브라질 대통령 방명록 작성 지켜보는 이재명 대통령]왼쪽은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

청와대 복귀 후 첫 국빈 방한 공식환영식
이재명 대통령, 룰라 브라질 대통령 부부 맞이

[서울타임뉴스 = 김용직 기자] 청와대의 주인이 바뀐 뒤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빈은 '브라질의 희망' 룰라 대통령이었다. 

소년공 출신이라는 닮은꼴 인생을 살아온 두 정상은 3개월 만의 재회에서 격식 없는 포옹과 찬사로 깊은 유대감을 과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대정원에서 국빈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을 직접 영접했다.

김혜경 여사는 브라질 국기의 상징색인 노란색 치마와 초록색 고름이 달린 한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차량에서 내리는 룰라 대통령을 향해 이 대통령은 양팔을 활짝 벌렸고, 두 정상은 5초간 어깨를 두드리며 뜨겁게 포옹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룰라 대통령을 '영원한 동지'라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성대한 공식 환영식 이후 청와대 본관으로 입장한 두 정상은 방명록 서명대에서도 친밀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룰라 대통령이 서명을 마치자 이 대통령은 박수를 치며 "예술이다"라고 감탄했다.

두 정상은 작년 11월 G20 정상회의 이후 3개월 만에 만났음에도 오랜 친구 같은 호흡을 보였다.

기념 촬영 후 이어진 회담에서는 핵심 광물 공급망, AI, 우주 산업 등 양국의 실질적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이날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저녁에 열릴 상춘재 친교 만찬이다. 청와대는 격식을 깬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예고했다.

한국식 프라이드치킨과 브라질 전통 닭요리가 생맥주와 함께 상에 오른다.

룰라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브라질 국민 시인 '카를루스 드루몽 드 안드라지'의 시 낭독 공연이 준비되어 정서적 교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정상외교를 넘어, '소년 노동자'라는 밑바닥 인생에서 국가 정상의 자리에 오른 두 거물의 '인생 서사'가 만난 자리다. 이들의 결속이 요동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한-브라질 관계를 얼마나 단단하게 결속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직 기자 김용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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