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장 대표가 자신의 다주택 논란을 피하기 위해 노모의 거처를 언급한 것을 두고 '무책임한 행태'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가 민족의 명절인 설날에도 국민을 위한 희망 대신 대통령을 향한 비난만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 대표가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를 '재건축 로또'라 공격한 것에 대해 "본인이 6채 다주택으로 궁지에 몰리자 이를 모면해 보려고 대통령의 실거주용 1주택을 물고 늘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측은 대통령의 분당 주택은 이미 여러 차례 '퇴임 후 거주할 곳'임을 밝힌 반면, 장 대표는 서울, 안양, 보령, 진주 등 전국에 걸친 6채의 처리 방안에 대해 입을 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 역시 장 대표가 '대통령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며 감성적 대응을 한 것에 대해 날을 세웠다. 문 대변인은 "본인의 부동산 치부를 가리려 노모의 거처까지 방패 삼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정치적 위기를 넘기기 위해 가족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여권 인사들도 가세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의원은 '내로남불'을 언급하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일갈했고, 경기지사 출마 예정인 한준호 의원은 "투기를 바로잡으려는 대통령을 공격하며 불로소득을 감싸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번 공방은 지난 16일 이 대통령이 장 대표를 겨냥해 "다주택자 규제에 대한 생각이 무엇이냐"고 공개 질의를 던지면서 시작됐다.
16일: 장 대표, "대통령 글 때문에 95세 노모가 집을 없애야 하느냐며 걱정하신다. 불효자는 운다"고 응수.
17일: 장 대표,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이 애처롭다"며 "본인의 50억 시세차익 예상 로또(분당 아파트)부터 처분하라"고 재차 공격.
민주당은 이에 대해 "대통령은 노모의 시골집을 팔라고 한 적이 없다"며 오해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동시에, 장 대표의 '선동적 언어'가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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