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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서 마주 앉는 이재명·정청래·장동혁… ‘5개월 만의 오찬’ 협치 물꼬 틀까

악수하는 여야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서울타임뉴스=김정욱]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정오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번 회동은 민생 파탄과 외교적 위기 속에서 ‘초당적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자리로,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회동의 성격을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라고 규정했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한 ‘대미 투자 특별법’ 협조 ,광역 지자체 행정통합,설 명절 물가 안정 방안 등이 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의 신속한 ‘입법 협조’를 강력히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시선은 오찬 메뉴보다 테이블 위에 오를 ‘특검’과 ‘정계 개편’ 이슈에 쏠려 있다.

장동혁 대표: 대장동 항소 포기 특검,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특검, 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 도입을 강력히 요구하며 정부·여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압박할 계획이다.

정청래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합당 여부에 대해 ‘13일 최후통첩’을 보낸 상황인 만큼, 이 대통령과 합당 문제에 대해 어떤 교감을 나눌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9월 8일 오찬 이후 5개월 만에 성사된 자리다. 당시 이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와 별도로 단독 면담을 하며 정청래 대표를 소외시켰다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별도의 독대 없이 3자 대화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나 청와대의 뜻을 전할 때는 매우 신중해달라”며 이번 회동이 정치적 오해 없이 민생에만 집중되길 바란다는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기자 메모: 조국혁신당의 합당 시한이 내일(13일)로 다가온 시점에서 열리는 오늘 오찬은, 향후 6·3 지방선거 지형을 결정지을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이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에게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느냐에 따라 야권의 통합 시나리오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김정욱 기자 김정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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