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31일 SNS를 통해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세를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부동산 투기가 실패할 것 같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과거 경기지사 시절의 ‘계곡 정비’와 최근 주식시장의 ‘5천피(KOSPI 5,000) 개막’을 언급하며, 불가능해 보였던 과업들을 완수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정상화 역시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을 감수하면 될 일"이라며 정치적 손익을 따지지 않는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의 인식을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하자, 이 대통령은 심야에 장문의 글로 반박에 나섰다. 그는 "말 배우는 유치원생처럼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는 분들이 있다"며 날을 세운 뒤, '부동산 정상화가 쉽다'는 표현의 본뜻은 그만큼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고 수단이 충분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들을 향해 "오는 5월 9일까지 양도세 중과를 면제하는 마지막 기회를 활용하라"며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주가 상승기에 하락을 기대했다 손해를 본 '곱버스(인버스 레버리지)' 투자자를 예로 들며, 정부 정책에 저항하다가 실기(失期)하여 큰 손실을 보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의 SNS 행보는 주말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그는 문화유산 보호를 이유로 종묘 인근 고층 개발에 반대하면서도 주택 공급을 위한 태릉 개발은 저지하려는 야당의 논리를 '거울 화법'으로 비판했다. "종묘 앞 개발은 되고 태릉 옆 주택 공급은 안 되나"라며 상대의 모순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미국의 고액 주가조작 신고 포상 제도를 언급하며 "우리도 과감한 신고포상제도를 확실히 도입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
[한줄평] 계곡의 불법 평상을 걷어냈던 기세로 서울의 집값을 정조준한 대통령, '유치원생'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그의 단호함에 시장은 숨을 죽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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