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산불예방·감시·대비·진화’ 총력 대응]
충북도, 봄철 산불 ‘무관용 대응’ 체제 가동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 성묘·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충북도는 1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116일간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상황실)를 운영하며, 산불 예방부터 감시·대비·진화까지 전 단계에 걸친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방지대책본부에는 충북도를 비롯해 산림환경연구소, 도내 11개 시·군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산불 예방 활동과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산불 발생 시 단계별 조치와 신속한 보고 체계를 유지해 초동 대응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상황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산불 발생 시에는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연장 운영된다. 6개 조 19명으로 구성된 근무 인력이 상황 접수부터 보고·전파까지 상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활용한 모니터링으로 초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충북도는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불법 소각과 부주의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과 함께 영농부산물 파쇄 등 대체 처리 지원을 확대하고, 산불 조심 기간 동안 입산 통제 13만 5천 헥타르와 등산로 698km 구간 폐쇄 등 강도 높은 예방 조치를 병행한다. 아울러 산림 인접지 화목보일러 사용 농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산불방지 안전공간 3개소도 조성할 예정이다. 조기 발견 체계도 대폭 강화된다. 충북도는 AI 기반 산불 감시 시스템을 활용해 도내 CCTV 127대의 영상을 분석하고, 드론 44대를 투입해 산불 취약 지역을 입체적으로 점검한다. 이를 통해 연기 등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한다. 진화 역량 역시 한층 보강된다. 도는 산불감시원과 산불대응단 등 총 1,531명의 산불 대응 인력을 산불 취약 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산불진화용 헬기 3대를 전진 배치해 산불 발생 시 신속 투입과 조기 진화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시·군별로 야간 신속대응반을 편성해 야간이나 취약 시간대에 발생하는 산불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김남훈 충북도 산림녹지과장은 “봄철 산불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상황 관리와 현장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도민들께서는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를 삼가고, 산불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이번 봄철 산불방지대책을 통해 ‘예방 중심·초동 진화 원칙’을 철저히 지켜 도민의 생명과 재산,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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