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5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일평균 동영상 시청 시간은 200.6분(약 3.3시간)에 달했다. 특히 중학생은 하루 4시간에 가까운 233.7분을 영상 시청에 할애하고 있었다.
주목할 점은 콘텐츠 소비의 ‘중심축 이동’이다. 이용 경험은 유튜브가 높았지만, 가장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 조사에서는 인스타그램 릴스(37.2%)가 유튜브(35.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메신저 이용 습관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초등학생은 여전히 카카오톡(81.0%)을 선호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보고서는 “청소년들이 단순 시청을 넘어 직접 영상을 업로드하는 비율도 30.3%에 달해 미디어 생산자로서의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며, “반면 TV 시청률은 2022년보다 12.6%p 급락하며 전통 매체의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숏폼 과몰입이 집중력 저하와 문해력 약화, 이른바 ‘팝콘 브레인’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소통이 늘어난 만큼 사이버 폭력이나 유해 콘텐츠 노출에 대한 보호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타임뉴스 시각, 10대에게 스마트폰은 단순한 기기가 아닌 ‘삶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3시간 이상의 영상 시청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균형 잡힌 미디어 이용을 위한 가정과 학교의 적극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