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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이 말하는 노인 기준은 ‘68.5세’… “한 달 198만 원은 있어야

노인의날 기념식 참석한 어르신들
[서울타임뉴스=김동진 기자]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고령층이 생각하는 ‘노인’의 기준이 법정 노인 연령(65세)보다 높은 68.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후에 평범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인 기준 월평균 약 198만 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65세는 아직 청춘"… 노후 시작은 '기력 저하'부터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이 31일 발표한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50세 이상 중고령자 8,394명이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노인 시작 연령은 평균 68.5세로 집계됐다.노후가 시작되었다고 느끼는 계기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1%가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를 꼽았으며, ‘근로 활동을 중단하는 시기(26.7%)’가 뒤를 이었다. 

이는 신체적 노화와 경제적 은퇴를 노년의 핵심 지표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후 생활비, 개인 198만 원·부부 298만 원 필요중고령층이 예상하는 노후 생활비 규모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구분최소 생활비 (월)적정 생활비 (월)개인 기준139만 2천 원197만 6천 원부부 기준216만 6천 원298만 1천 원지출 항목 중에서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사회보험료, 보건의료비, 주거비 순으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 실태 ‘낙제점’… 예상 수령액 태반이 ‘깜깜이’경제적 필요치는 명확한 반면, 실제 노후 준비는 미흡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공적연금 가입자의 86.6%가 자신의 예상 수령액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전문적인 노후 준비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단 1.6%에 불과해, 체계적인 노후 설계 교육과 홍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금 수령 시기에 대해서는 ‘수급 개시 연령부터 받겠다’는 응답이 49.9%로 가장 많았다.한정림 국민연금연구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정밀한 노후 소득 보장 제도와 체계적인 노후 준비 정책이 절실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노후생활 실태를 정확히 진단할 자료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 김동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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