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유성구 자원봉사 등록자수가 5만 4,651명으로 전체 인구 31만 3,329명의 17.4%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성구 자원봉사 등록자는 지난 2011년 3만 3,947명에서 2012년 4만 3,259명, 올해의 경우 5만 4,651명(*2013년 10월 현재)으로 매년 1만여 명씩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3만 3,947명이었던 유성구 자원봉사 등록자수가 22개월 만인 지난 10월 말 현재 61%(2만 704명)가 증가한 5만 4,651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관내 자원봉사 단체수도 같은 기간 279곳에서 400곳으로 70%(121곳)가 늘었다.
이 같이 자원봉사 등록자수가 매년 급증하는 이유는 전시성 위주의 봉사가 아닌, 다양한 체험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신규 참여 유도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구는 지난 2010년 자원봉사센터를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후 3년 연속 전국 최우수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되는 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자구책 마련도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성구 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한 프로그램 중 대도시 농촌마을에 적합한 ‘자연마을가꾸기’ 사업이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주민과 봉사자가 함께 마을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여 마을 벽화에 담는 한편, 어르신 발마사지와 농기계 수리 봉사 활동 등으로 진잠동과 금탄동에서 지난해부터 2년간 총 700여 명이 봉사자가 참여했다.
또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을 위한 ‘마을봉사단 육성’ 사업과 관련해서는 전민동 엑스포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로 구성된 ’포말’은 아파트 숲과 역사유적지 등을 공부해 숲 해설가로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새롭게 육성된 ‘엑스포 온새미로 가족봉사단’은 단지 내 사람들이 왕래를 꺼려하는 장소를 사람이 즐겨 찾는 마을명소로 개선하는 활동을 펼쳐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등 이색적인 자원봉사로 기존의 틀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밖에 마을의 옛길 중 좋은 길을 찾기 위한 ‘나눔트레킹 사업’을 지난해부터 송정동과 금탄동 일원에서 추진해 성북동에서 송정1통(소이정마을) 6km 구간에 대한 코스와 신동을 시작으로 소문산성을 거쳐 금탄동에 이르는 4km 구간 코스를 개발했다.
아파트 마을봉사단에 참여한 손영숙씨(여, 장대동)는 “단지 내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로 서먹했던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문화가 싹트기 시작했다”며, “봉사도 하고, 마을공동체 형성에도 도움이 돼 유익하다”고 말했다.
신상헌 유성구 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는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며, “자원봉사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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