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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대전 교통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유등교 상류 둔치에서 열린 대전 트램 건설공사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교통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식에서 이렇게 선언하며, 대전시의 숙원사업이 본격화된 역사적 순간을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이날 유등교 상류 둔치에서 열린 착공식을 통해 1996년 정부의 기본계획 승인 이후 28년 만에 시작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의 첫 삽을 떴다.

착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희조 동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문인환 중구 부구청장, 시·구의원 등 주요 내빈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장우 시장은 “오늘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착공에 대한 기대와 연기가 반복되면서 시민 불안이 컸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드디어 착공하는 날로, 대전 교통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할 것이며, 공사 중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조만간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는 교통관리 종합 대책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이번 착공은 대전 시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날"이라며 “28년간 지지부진했던 도시철도 2호선이 오늘 첫 삽을 뜨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사업은 대전의 5개 자치구를 연결하는 획기적인 대중교통 체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회는 트램 2호선뿐 아니라 3, 4, 5호선 등 추가 노선 추진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대전 트램은 단순히 지역 교통망 확충을 넘어 대한민국의 친환경 대중교통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수소트램 도입과 같은 혁신적 기술은 대전이 미래 교통도시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건설 과정에서 시민들의 협조와 지원이 필수적이며, 중앙정부 역시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km로 대전 5개 자치구를 순환하는 순환선과 정거장 45개소 및 차량기지 1개소로 건설되며 총사업비 1조 5,069억 원이 투입된다.

토목건축 공사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15개 공구로 분할 추진되며, 올해 우선 발주된 6개 공구 중 3개 공구의 건설사가 최종 결정된 상태다.

내년 상반기까지 잔여 공구에 대한 공사 발주와 업체 선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약 3년 6개월 간의 공사와 6개월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7월 현대로템과 계약이 체결되어 제작 중인 수소트램의 디자인 초안이 최초로 공개됐다. 시민 선호도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수소트램 최종 디자인은 전문가 자문, 2차 시민 선호도 조사와 공공디자인 심의 과정을 거쳐 내년 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수소트램은 세계 최초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교통수단으로, 대전시가 과학기술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전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줄 새로운 교통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7월 폭우로 교각이 침하되어 교통 통제 후 교량 철거 및 임시 가교 설치가 진행 중인 유등교의 디자인도 공개됐다. 새롭게 건설되는 유등교는 대전 3대 하천을 상징하는 3경간 3연속 아치교로, 주경간 길이는 96m로 건설된다.

버드나무의 부드럽고 온화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물수제비를 형상화했으며, 엘리베이터와 계단도 교량 내에 설치된다. 기존 교각 개수는 6개에서 2개로 줄어들어 폭우 시 하천 통수단면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교량 디자인과 트램 건설이 완성되면 대전 시민의 일상이 더 안전하고 편리해질 것"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생산유발효과 2조 4,59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808억 원, 고용 유발효과 1만 1,698명, 취업 유발효과 1만 6,190명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업의 지리적 입지 여건으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대전시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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