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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광 대전시의회 의원, 유등교 가설교량 연내 개통 약속 미이행…대전시 책임 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선광 대전시의회 의원이 유등교 가설교량 공사 지연에 대해 대전시의 책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선광 의원은 13일 열린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시가 시민들에게 12월 연내 개통을 약속했으나 지키지 못했다"며 “결국 시민과 자신 모두 거짓말쟁이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대전시가 연내 개통을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발표했지만, 원도급 업체들의 연이은 사업 포기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할 때는 변수를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말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급한 발표로 인해 시민들의 신뢰를 잃었다"며 대전시 집행부의 책임을 물었다.

김 의원은 특히 공사 지연의 원인으로 대전시의 행정적 미숙함과 무리한 일정 설정을 꼬집었다.

그는 “원도급 업체들이 사업을 포기한 이유 중 하나는 대전시가 설정한 공사 기간이 지나치게 짧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무리한 일정 설정은 현실적인 고려가 부족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특허공법 도입으로 인해 이윤이 부족한 구조 또한 원도급 업체들이 참여를 꺼리게 된 이유"라고 설명하며, “대전시가 현실적인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대전시는 여름 집중 호우로 파손된 유등교를 철거하고 새로 짓기로 하면서 가설교량을 우선 설치해 교통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공사 지연으로 당초 연내 개통 계획이 무산됐다.

대전시는 유등교 재가설 공사 기간이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설교량을 연내 개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행정 절차의 지연과 계약 문제로 인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현재 대전시는 10순위 원도급 업체와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주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대전시가 원도급 업체들과의 계약 조건을 더 유리하게 조정해 공사 참여를 독려했어야 한다"며 대전시의 협상 능력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이제라도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개통 시기에 대해 “일전에 한 번 12월 말까지라는 약속을 드렸던 부분이 있다 보니, 이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조금 조심스럽다"며 “작업 여건이 나은 하류 쪽 3차선부터 우선 시공을 진행해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이 통행할 수 있도록 임시 부분 개통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사 지연에 대해 시민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등교 가설교량 개통은 내년 2월 중순쯤으로 예상되며, 대전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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