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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의 부활

5년 2개월 20일만에 복원된 숭례문 9사진제공=문화재청)


[서울타임뉴스 = 김은기 기자] 지난 2008년 2월 10일 저녁, 모든 국민이 설날의 마지막 연휴를 즐기던 시각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올랐다.



누각(문루) 2층에서 발생한 불은 기둥을 타고 삽시간에 상부 지붕까지 타오르게 한 이 어처구니없는 화재의 주범은 토지보상에 불만을 품은 노인이었다.



그는 숭례문 누각 2층으로 잠입해 사전에 준비한 시너에 가스 불을 붙여 방화를 저질렀고 숭례문은 화재 발생 2년 전인 2006년에 일반에 개방됐다.



숭례문이 제 모습을 찾은것은 허술한 보안·관리로 국보 문화재를 범죄에 노출되게 했다는 지적을 받은 후 정확히 5년 2개월 20일 만이다.



지난해 12월 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린 겨울 날씨로 가설덧집 해체와 관리동 건립이 지연되면서 완공이 늦어졌다는 게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일제강점기에 소실됐던 좌우 성곽의 일부도 복원하는 등 숭례문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것은 훼손된 문화재 복구 이상으로 뜻깊은 일이다.


한반도정세가 불안한 지금 아픔을 딛고 일어선 숭례문이 무척이나 반갑고 고맙다.



김은기 기자 김은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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