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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에 인형극으로 사랑전하는 봉사단 9월 출범

지난 25일, 천호1동에 위치한 강동구자원봉사센터의 교육장은 노래와 율동, 대사연습에 한창인 고양이 앵커, 독수리 기자, 찍찍 기자, 펭순이 아줌마들로 시끌벅적하다.



이들은 인형극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랑누리 인형극 전문봉사단’의 단원들이다. 김홍순(55세) 단장 등 25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인형 제작과 연기를 처음하는 아마추어. 하지만,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한 1년 과정의 인형극 전문교육을 수료한 준비된 연기자이기도 하다.



‘사랑누리 인형극 전문봉사단’은 오는 9월 4일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발대식을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오후 2시 가진 후, 앞으로 주민자치센터, 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을 순회하면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인형극에 필요한 인형들도 직접 만들고, 자신들의 자원봉사 이야기를 <씽씽! 봉사바람 불어라>라는 인형극으로 엮어 여름휴가도 미룬 채 공연 연습에 한창이다.



봉사단원들의 연습시간이면 강동구자원봉사센터는 웃음으로 가득하다. 무대에서 하나의 인형을 움직이게 하려면 2명의 연기자가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연습을 하면 할수록 단원들과 더 친해지면서 서로의 실수도 웃음으로 넘긴다고 단원들은 입을 모았다.



현재 연습 중인 <씽씽! 봉사바람 불어라>는 자원봉사를 쉽고 재미있게 널리 알리기 위해 단원들이 각자 봉사활동 현장에서 느꼈던 보람과 에피소드를 뉴스 형식의 이야기로 유쾌하게 풀어낸 창작 인형극이다. 대본을 비롯해 출연 인형, 의상, 소품 모두를 단원들이 직접 만들었고, 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각각 나눠 공연 녹음도 이미 마친 상태이다.



이들을 지도해 온 현대인형극회의 조윤진 실장은 “열정과 끼로 똘똘 뭉친 인형극 꿈나무들”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봉사단원인 신화초(57세) 씨는 “캐릭터가 살아나는 인형을 만들기 위해서 단원들과 토론하고 또 옷감과 소품을 구하기 위해 동대문시장을 수 없이 다녔다”면서 “인형 제작을 위한 바느질도 원 없이 했다”고 쉽지 않았던 준비과정을 전했다.

임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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