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2024년 정기대관 21번째 전시로 배진병 개인전 《덩어리》를 11월 6일(수)부터 11월 18일(월)까지 개최한다.

배진병 작가는 색채와 붓의 터치를 통해 뚜렷한 형태가 없는 덩어리를 표현하며, 이를 통해 기쁨과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고통과 욕망 등 인간 존재의 복잡한 측면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덩어리’ 시리즈와 ‘흐르다’ 시리즈 등 3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며, 작품은 삶의 양면성을 탐구하고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배진병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세상의 모든 사람과 사물이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음을 설명하며, 덩어리는 삶과 감정의 흐름을 표현하는 존재로서 불안정한 육체에서 고귀한 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또한, 덩어리는 인간과 사회를 보는 시선이며, 외로움과 그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배진병 작가는 한남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2023년까지 총 12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여러 단체전에도 참여하며 그의 예술적 역량을 널리 알리고 있다. 2014년 제27회 충북예술인협회 미술 부문 우수예술 공로상을 받기도 했으며,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한남대학교와 우송대학교에서 강의한 바 있다.

충북갤러리의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및 전시운영TF팀(☏070-422-624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