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테크노파크 수송기계 부품 전자파센터가 올해 1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해 충청권 자동차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충북 유일의 현대,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주요 완성차 기업의 전자파 분야 인증 시험기관인 이 센터는 충청권 기업의 제품에 대해 신속한 기술지원을 제공 중이다.

센터는 전장부품 시험용 전자파 장비와 실차 시험용 대형 챔버를 보유하고 있어 부품부터 실차까지 원스톱으로 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현재까지 전자파 인증시험 40건과 장비 사용 403건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장비 사용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이다.

최근 자동차 전장부품의 고도화와 더불어 전자파 시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소형 전기차, 버스, 트럭, 2층 버스, 굴절 전기버스, 고중량 특수차량인 장갑차와 트램 등 다양한 차량에 대한 시험 예약이 잇따르고 있다.

수송기계 부품 전자파센터는 2019년 산업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건물과 장비를 구축했으며, 지난 2월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유튜브에도 소개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등 다양한 전자기능이 포함된 자동차 산업에서 전자파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센터가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