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 행정사무감사 돌입…양자산업 지원 강화 필요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4-11-07 17:06:12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송인석)가 7일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에 따라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번 감사는 7일부터 15일까지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후 22일부터 28일까지는 2025년도 본예산안과 2024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 조례안 10건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송인석 위원장(국민의힘, 동구1)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이번 감사는 집행기관의 불합리한 사항을 개선하고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 실행을 점검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위원들의 협조와 공직자들의 성실한 참여를 당부했다.
김영삼 부위원장(국민의힘, 서구2)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낮은 경영평가 실적을 지적하며 “기관의 효율성과 성과를 높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출연기관 예산 집행이 미흡한 점을 꼬집으며 “예산 집행과 성과를 세심하게 관리해 시민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전이 양자산업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전략적 확보와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주화 의원(국민의힘, 중구1)은 구 대덕경찰서 부지에 드론 지원센터 조성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문제를 언급하며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드론 지원센터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드론 산업이 방위산업 및 다양한 생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전이 드론 산업의 주도권을 잃지 않도록 자원과 지원을 신속히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광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예산 미집행 문제를 비판하며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집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해당 부지가 슬럼화되는 것을 막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속한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활섭 의원(무소속, 대덕구2)은 대한민국 과학축제를 대전에서 고정적으로 유치해 대전이 과학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학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대전의 과학기술 인프라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대덕특구의 용적률과 건폐율 규제를 완화해 과학 관련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산업건설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는 대전의 양자산업과 드론, 과학기술 분야의 미래를 점검하는 자리로, 시의회와 관계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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