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ㅌ=한정순 기자] 충북도는 31일 도내 천주교 유산을 근현대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종교 문화 관광코스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천주교 성지 9개소와 50년 이상 된 건축 유산 41개소를 기초 조사하여 그 역사적 가치와 특징을 파악한 충북도는, 해당 유산들을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특히 배티성지, 배론성지, 연풍성지 등 천주교 유산들은 치유와 힐링이 결합된 관광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북도는 이러한 자산들을 활용하여 문화 기행과 순례길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충남, 전북, 경북 등 타 지역과 협력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한, 충북도는 청주 탑동 양관의 국가지정 추진과 더불어 불교 유산 발굴 등 지역 종교문화 자원을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할 방침이며, 청주교구와의 협력을 통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관광 자원화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