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국정감사서 소규모학교 기초정원제 도입 요구
학교현장 역할 증대 불구 교사 수 줄어 ‘교육과정 운영 난항’ 우려
오현미 | 기사입력 2024-10-18 17:27:35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지난 17일 광주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오현미 기자)

[전남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소규모학교가 많은 전남의 교육을 포기하라는 의미로 비추어질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곧 지역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17일 광주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현안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정책은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사 정원을 산정한 반면, 시도 교육청에서는 ‘학급수’를 기준으로 교사를 배정하고 있기 때문에 소규모학교가 많은 전남의 경우 학교별 교사 정원이 부족하게 되는 실정이다.

▲전남 공립 중등학교 학급 수, 교과교사 수 변화 참고표.(사진제공=전남교육청)
실제로, 전남의 중학교 3학급 학교에 배정되는 교과교사 수는 2022년 8명에서, 2025년에는 6명으로 줄었다. 국가교육책임제, 고교학점제 등 학교현장에 요구되는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나, 교사는 매년 줄고 있는 모순적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기초학력보장, 특색 교육활동, 학생생활교육 등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이유다.

김대중 교육감은 “국회, 도의회, 시도교육감협의회,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등과 연대해 소규모학교 기초정원제 실시,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교사 배정 인원 확대 및 운영 자율권 등을 교육부에 요구할 것"이라며 “정원 감축이 현장 교육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정 정원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남학부모회연합회도 ‘정부의 교원정원 감축에 반대하는 학부모 서명운동’을 벌이고, 전남도의회에서도 관련 건의문을 결의하는 등 교육공동체가 적극 나서고 있다.

광역시 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충주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포항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도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천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울릉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고령타임뉴스성주타임뉴스경산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