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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장은 메시지에서 “슬프고도 위태로운 삶을 짧은 여정 속에 담아낸 ‘여수의 사랑’으로 등단했던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린다"며, “대단한 업적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소설 속의 작은 항구도시 여수는 이제 케이(K)-관광, 케이(K)-섬의 거점 도시이자 케이(K)-문화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모셔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여수만 문예 부흥(르네상스)을 통해 내일로 나아가고 있는 여수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고 소원했다.
정 시장은 글을 마무리하면서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며 거듭 축하했다.
한편, 광주가 고향인 한강 작가는 1970년생으로 서울신문 신문문예(1994년)로 등단했다. 지난 2016년 ‘채식주의자’로 노벨문학상·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영국 맨부커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받았다.
여수와의 인연도 깊다. 지난 1995년 낸 그의 첫 소설집이 바로 ‘여수의 사랑’이다. 한 작가는 “한때 여수에서 집필 생활을 했다. ‘여수의 사랑’의 일부 작품을 여수에서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소설로는 ‘여수의 사랑(1995)’을 비롯해 ‘검은사슴(1998)’, ‘내 여자의 열매(2000)’, ‘그대의 차가운 손(2002)’. ‘채식주의자(2007)’ ‘바람이 분다 가라(2010)’, ‘희랍어 시간(2011)’, ‘소년이 온다(201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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