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의 꼬마야구 일냈다"
해남 리틀야구단 출신 이호민·이한림 선수 프로야구 진출
오현미 | 기사입력 2024-09-18 06:16:25

▲이호민 선수.(사진제공=해남군)
[해남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남 해남 리틀야구단 출신 이호민, 이한림 선수가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선수 데뷔를 하게 됐다.

총 110명의 신인을 지명하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이호민 선수는 2라운드 15번에, 이한림 선수는 3라운드 30번에 지명을 받아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호민 선수는 투수와 외야수를, 이한림 선수는 포수와 타자를 맡고 있으며, 두 선수 모두 전주고에 재학 중이다. 올해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와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프로진출의 기대주로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왔다.

해남도 최초의 프로야구 선수 배출에 연일 들썩이고 있다.

군에서도 민선7기 명현관 군수의 공약으로 ‘초등학교 예체능 활동지원’을 내세우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어린이 야구단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한종목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을 통해 5년간 5억 1000만 원에 이르는 국·군비를 지원해 리틀야구단을 공공스포츠클럽인 ‘땅끝베이스볼 클럽’으로 전환, 운영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기아타이거즈 선수 출신으로 야구명문 진흥고와 화순고 코치를 거쳐 기아타이거즈 코치를 역임한 강철민 감독을 영입해 명실상부 최고의 어린이야구단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땅끝베이스볼 클럽에서는 선수반과 취미반, 방과후반 등을 운영해 매년 많은 어린이들이 야구 명문 중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어 제2, 제3의 이호민, 이한림이 계속해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철민 감독은 “이번 프로선수 지명에서 보듯이 해남 출신 선수들의 실력은 이미 입증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선배들의 뒤를 이어 좋은 결실을 이뤄 나갈 것이라 생각하며, 선수 지도에 최선을 다해 땅끝베이스볼 클럽을 전국 최고의 어린이 야구단으로 키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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