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野 심장부' 광주 경선 83% 승…김두관 14%.. '사익 우선되는 민주주의' 폐단..
최고위원 민형배·김민석·한준호 정봉주 등 순…오후엔 전남 경선
설소연 | 기사입력 2024-08-04 12:36:41
[타임뉴스=설소연기자]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4일 광주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80%가 넘는 득표율로 또 낙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3.61%를 기록했다.

총 15차례 지역 경선 중 앞선 9곳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00%를 기록한 이 후보는 당의 지역적 기반인 광주에서도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하면서 차기 당권에 한발짝 더 다가선 모습이다.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

김두관 후보는 광주에서 14.56%, 김지수 후보는 1.82%를 각각 득표했다.

광주 지역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민형배(27.77%), 김민석(17.42%), 한준호(11.67%), 정봉주(11.58%), 전현희(10.73%), 김병주(8.31%), 이언주(9.04%), 강선우(3.48%)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에는 전남 지역 순회 경선이 치러진다.

지역순회 경선은 다음 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되며, 다음 날인 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는 달리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한꺼번에 발표한다.

전체 권리당원의 40%가량이 몰린 서울 및 경기 경선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미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 중인 이 후보의 연임은 이미 기정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호남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올리며 이전 지역보다 선전 중인 김두관 후보가 남은 경선에서 얼마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별도로 한 정치인은 '민주주의 폐혜가 확연히 드러났다' 면서 '선출권을 위임받은 시민들이 사익 우선으로 권력이 결정되는 단적이 사례를 모순이 아니라고 할수 없다' 고 강변했다. 법칙으로 알려진 정반합의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사상이 민주주의이며 권력이 될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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